한 사내와 그의 아이들이 지하철을 탔다.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고 제멋대로 굴자 분위기가 금세 바뀌었다. 내 옆에 앉은 사내는 눈을 감은 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분위기였다. (…) 보통 심란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짜증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결국 나는 사내를 보며 말했다.
"이보시오, 당신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잖소. 근데 당신은 어떻게 애들을 조금도 말리지 않는 겁니까?"
남자는 눈을 떳고,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되는듯 했다. 그리고 말했다.
"오, 당신이 맞습니다. 제가 애들한테 뭐라고 해야하는게 맞아요.
그런데, 애들하고 저는 방금 병원에서 오는 길입니다. 병원에서 애들 엄마가 한 시간 전에 죽었죠. 전 지금 제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도 이 상황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나는 갑자기 상황이 달리 보였고 상황이 달리 보이자 생각이 바뀌면서 감정과 행동도 변했다. 짜증이 사라졌다. 순식간에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경영 전문가 스티븐 코비의 뉴욕 전철 안에서의 특별한경험
<원문>
"In Steven Covey's book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Covey relates a personal experience while on the New York subway.The passengers were sitting quietly in the subway car, when a man entered with children who were extremely noisy and active. To Covey's surprise, the man (who was obviously the father) sat down and closed his eyes, ignoring the loud and rambunctious children. He sat as though he were oblivious to them! The subway car was ringing with chaotic noise. The children's behavior was way out of line, and everyone was getting agitated - except the father.Finally, Covey leaned over and spoke to the man about his children. The father opened his eyes and seemed to finally grasp the situation.'Oh, you're right. I guess I should do something about it. We just came from the hospital where their mother died about an hour ago. I don't know what to think, and I guess they don't know how to handle it either.'Covey learned that often we leave compassion out of our daily ministry. Oftentimes we would do best if we looked past the initial appearance." (The MONDAY MORNING PREACHER'S PACKAGE) ARE YOU NEEDING A LITTLE BIT OF COMPASSION TODAY IN ORDER TO SEE BEYOND THE INITIAL APPEARANCE?
한국 지하철에서 민폐커플
그런데,
여자는 어디가 어떻게 아픈걸까?
아무튼 남자가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댓글을 보고 충격먹음.
1 ***  2012-09-13 pm 5:20:00 69.--.22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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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5:21:00 68.--.177.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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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52:00 117.--.80.111 |
| 한국이 택시보다 지하철이 빠르다고 장담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어느 특정 구간, 특정시간대만 지하철이 빠른경우도 있는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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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7:13:00 112.--.71.170 |
| 서울은 어느때건 지하철이 빠른거 같아요. 어제 서울 청담동에서 강남 교보까지 택시 탔는데 엄청 막혔어요. 한 3시경... 운전수가 이정도면 안막히는거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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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9:02:00 203.--.218.10 |
| 서울이 어느떄건 지하철이 빠르지 않아요.
117번님 말씀처럼 구간과 시간대에 따라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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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2-09-13 pm 5:20:00 99.--.98.85 |
| 병원비가 얼마나 한다고....ㅉㅉㅉ 찌질이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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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2-09-13 pm 5:21:00 24.--.180.163 |
| 저정도면 내려서 구급차 불러야 되는거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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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2-09-13 pm 5:22:00 68.--.16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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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12-09-13 pm 5:22:00 222.--.232.176 |
| 저렇게 아픈데...지하철까지 어떻게 걸어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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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012-09-13 pm 5:22:00 121.--.13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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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5:27:00 208.--.37.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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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5:31:00 121.--.147.120 |
| 3333333333333333 남들 다 앉는 자리에 구두라니... 취한긋들 맞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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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14:00 68.--.131.162 |
| 4444444444444444 아프더라도 다리는 좀 내리고 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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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35:00 175.--.96.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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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2012-09-13 pm 5:24:00 96.--.21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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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5:26:00 174.--.6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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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30:00 108.--.12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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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37:00 175.--.96.247 |
| 3333333333333333333333
남자도 술기운에 철판깔고 저런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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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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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2012-09-13 pm 5:27:00 108.--.29.211 |
| 에효... 걍 믿어야죠 ㅋ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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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2012-09-13 pm 5:26:00 175.--.203.160 |
| 아프다는데 이해해 줍시다.....뭔가 사연이 있겠죠....빨리 집에 가서 해열제 먹으면 된다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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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2012-09-13 pm 5:27:00 174.--.195.36 |
| 뭐가 멋있단건지... 진상이구만.. 그렇게 아프면 지하철은 왜 탔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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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9:27:00 24.--.162.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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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11:50:00 76.--.152.170 |
| 174.--.195.36 참 많이 꼬였네요. ㅠㅠ 사람이 살다 보면 저런 일 당할 수도 있을텐데. 님도 살다 저보다 더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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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2012-09-13 pm 5:30:00 118.--.18.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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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012-09-13 pm 5:30:00 67.--.104.64 |
| 남자가 계속 죄송하다고 한 것 보면 술취해서 진상질하는 커플은 아니죠.. 여친이 갑자기 아픈데 퇴근시간 택시보다는 지하철이 빨라서 탔다던지 이유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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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12-09-13 pm 5:32:00 175.--.193.198 |
| 민폐남녀. 남자는 지가 멋진 줄 알겠지만 허세부리는 걸로 보이네요. 몸도 못가눌 정도로 아프면 얼른 내려 엠블란스를 부르면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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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2012-09-13 pm 5:32:00 74.--.44.175 |
| 다들 냉정하시다. 갑자기 위경련이 난건지도 모르고, 원래 여자가 고질병이 있는데 발병한 것일 수도 있잖아요. 시안부인생일 수도 있고... 너무 허약한 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도 모르죠.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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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36:00 175.--.96.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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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8:06:00 108.--.145.64 |
| 저 지하철 기다리다가 갑자기 빈혈와서 지하철안에서 쓰러졌어요 진짜로 그당시 엄청 창피했는데 임신할때였나 그랫는데 진자 아무렇지도 안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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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10:22:00 24.--.249.250 |
| 헉.. 그러게요. 진짜 다들 냉정하시다. 정말 위경련이 갑자기 왔을 수도 있고. 아프다는데 이해들 좀 해주시지 어쩜 하나 같이 비난들만 하시나 그래. 놀래고 갑니다.
그나저나 175.96님. 15번님이 오타 좀 낼 수 있지 뭘 또 '어휴'까지... 다들 남의 실수에 엄청들 까칠하시네요. 살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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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012-09-13 pm 5:38:00 108.--.81.247 |
| 적어도 여자가 신발을 벗었어야지... 남들 엉덩이 깔고 앉는 자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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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11:26:00 50.--.234.195 |
| 신발 벗는게 더 민폐 같은데요...냄새라도나면 어쩌시려구, 그냥 그런갑다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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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2012-09-13 pm 5:39:00 108.--.20.113 |
| 어쨌거나 멋지다!!! 내 여자는 확실히 챙기는.
첫사랑 생각이 나네요. 군대 면제였는데..할아버지가 보냈어요. 가기 몇일 전 지하철안에서 몇일 후에 군대 간다며.. 여자친구를 두고 발이 안떨어지지만 국가가 부르니 간다고.. 그러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졸지에 박수 받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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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9:31:00 125.--.124.215 |
| 근데 왜 헤어졌어요? 갑자기 그게 궁금...ㅜㅜ 기분 나쁘다면 미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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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2012-09-13 pm 6:00:00 67.--.86.247 |
| 신발까지야 생각 못했겠죠 갑자기 아프니까 .... 술 취했으면 다 알텐데 출퇴근시 택시 잘 안잡히고 외진동네는 가지도 않아요 지하철 타고 가는 도중에 아플수도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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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10:33:00 140.--.189.227 |
| 스타킹에 신발 벗으면 냄새 죽어요. 저게 잘한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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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2012-09-13 pm 6:09:00 24.--.142.251 |
| 저도 버스안에서 아퍼서 철퍼덕 주저앉은적있는데요. 다리는 내릴수있지않나요? 신발신은체로 꼭 저렇게 누워야만하는지는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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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012-09-13 pm 6:10:00 98.--.232.175 |
| 허리가 아픈건가.. 속안좋은거면 저렇게 누우면 흔들리는 지하철에선 더 안좋을거 같은데.. 허리아픈거라면 허리디스크 있는 저로선 완전 이해되요.. 허리 아플땐 어디서든 눕고싶은 생각뿐임..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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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2012-09-13 pm 6:11:00 98.--.187.220 |
| 음.. 출퇴근시간 지하철이 저리 텅텅 비어있었을까요?? 늦은 밤이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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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6:56:00 72.--.123.92 |
| 여자가 아파서 조퇴하면서 남친한테 연락해서 온거 아닐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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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012-09-13 pm 6:16:00 174.--.19.54 |
| 정말 멋진 남자는 차라리 택시를 태워서 갔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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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2012-09-13 pm 6:21:00 68.--.233.252 |
| 할아버지가 일어나셨다는데 남자는 왜 앉아있나요. 자기도 일어나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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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012-09-13 pm 6:24:00 98.--.36.10 |
| 갑자기 아플수있어요...저혈압에 빈혈 심할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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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2-09-13 pm 10:57:00 173.--.32.33 |
| 2222222222222 저도 저혈압때문에 길에서 쓰러진적도 있고 지하철에서 쓰러진적도 있는데....정말 쓰러질것 같을때 누워서 쉬고 있으면 서서히 괜찮아지거든요. 머리로 빨리 피를 보내줘야 해서 그래요. 근데 버티고 서있으면 그냥 넘어가는거죠. 어린 맘에 바닥에 눕긴 챙피하고 자리는 만석이고 해서 버티다 그냥 넘어간 이후로 무서워서 다음엔 아예 신호(?)가 오면 그 자리에 쭈그리고 주저 앉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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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2012-09-13 pm 6:25:00 74.--.25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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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2012-09-13 pm 6:58:00 24.--.102.178 |
| 핵심은 먼저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햇다는것 같은대,,, 왠 신발 ,술, 택시,엠불런스,,,다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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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2012-09-13 pm 7:09:00 68.--.68.137 |
| 20대때 저리 아픈적 있었는데...쇠기둥 잡고 있는 손이 뚝 떨어질 정도로 혼미한 상태... 저런 남자친구있는 아가씨가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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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진과 그 상황설명을 보고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사진으로 부터 보아내고야 마는 사람들..... 덜덜덜~
사람이 아프다는데, 신발, 술, 택시, 앰뷸런스, 남자 찌질이 타령까지..... 할말이 없다.
결론!
사람은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믿고 싶은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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